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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전유성 1주기를 맞아 '불후의 명곡'에서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이 방송됨
- 양희은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르며 "퍼주고 생색내지 않았다"고 고인을 기억함
- 마지막을 지킨 김신영이 스페셜 MC로 나와 '한 물, 두 물, 세 물 가면 보물'이라는 고인의 말을 전함
가수 양희은이 오랜 친구 고(故) 전유성의 1주기 무대에서 노래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11월 7일 밤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특집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에서 양희은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55년 동안 지켜본 고인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쉽지 않은 사람이었다. 좀 괴팍하셨다. 그래도 퍼주고 나눠줬다. 그걸 주고도 생색을 내지 않으셨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칭찬만 늘어놓은 추모사가 아니라 오래 곁에 있던 사람만 할 수 있는 솔직한 기억이었습니다. 까다로운 면이 있었다는 것도 숨기지 않으면서, 결국 남는 건 아낌없이 나누던 마음이었다는 이야기죠.
이 무대에는 고인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킨 김신영도 스페셜 MC로 함께했습니다. 방송에서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차례대로 정리했습니다.
1주기 특집, 어떤 방송이었나
전유성은 2025년 9월 25일 폐기흉 증세가 나빠져 치료를 받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6세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남짓 지나 '불후의 명곡'이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프로그램 | KBS2 '불후의 명곡' |
| 특집명 | 전유성 없는 전유성 특집 |
| 방송 | 2026년 11월 7일 밤 |
| 양희은 무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 스페셜 MC | 김신영 |
특집 이름이 인상적입니다. 주인공이 없는 자리에서 주인공을 이야기하는 방송이라, 이름만 들어도 쓸쓸합니다. 양희은과 김신영 말고 어떤 가수들이 나와 무슨 곡을 불렀는지는 지금 확인한 기사에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전체 출연진은 방송 공식 정보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양희은이 남긴 말, 하나씩 읽어 보기
양희은은 무대에 오르며 이 자리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노래하는 건 처음이다. 1주기라는 건 사실 제삿날이지 않나. '형 듣고 있냐. 하늘에서 다 보고 있냐'"
제삿날이라는 말을 그대로 꺼내는 게 양희은답습니다.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말하니 오히려 더 와닿습니다.
"빛나는 젊음의 조각을 기억하는 사이"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이 말에 잘 담겨 있습니다.
"그는 십대를 겨우 넘긴 저를, 저는 이십대를 갓 넘긴 전유성의 모습을 지켜봤다. 저희는 빛나는 젊음의 조각을 기억하는 사이"
둘 다 아직 이름이 알려지기 전, 막 사회에 나온 청춘 시절부터 서로를 봐 왔다는 뜻입니다. 55년이라는 숫자가 실감 나는 대목이죠.
괴팍했지만, 생색내지 않았던 사람
이번 기사 제목이 된 부분입니다. 양희은은 고인이 "쉽지 않은 사람"이었고 "좀 괴팍하셨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그래도 퍼주고 나눠줬다. 그걸 주고도 생색을 내지 않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말은 다짐에 가까웠습니다.
"많은 후배에게 베풀어주신 마음, 아낌없이 퍼주시던 그의 마음을 닮고 싶다"
김신영이 기억한 '톰과 제리' 같은 스승
김신영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전공에서 전유성에게 배운 제자입니다. 고인의 마지막을 곁에서 간호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김신영은 둘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저에게 교수님이었지만, 돌아가시기 전에 그는 저에게 '우리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였다'고 하셨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와 같은 관계였다"
투닥거리면서도 떨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는 이야기라, 듣는 사람도 웃음이 납니다.
가장 많이 회자될 말은 아마 이 일화일 겁니다. 김신영이 힘든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한번은 "사람들이 그러는데 나 한물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때 고인이 이렇게 답했다고 해요.
"축하한다. 한 물 가고 두 물 가고 세 물 가면 보물이 된다. 즐겨라"
말장난처럼 들리지만 위로가 담긴 말입니다. '코미디계 아이디어 뱅크'로 불리던 사람다운 위로였습니다.
전유성은 어떤 사람이었나
양희은이 말한 "퍼주던 마음"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고인의 발자취를 짧게 정리했습니다. 2025년 별세 당시 보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 1969년 TBC 동양방송 코미디 작가로 일하다가 코미디언으로 전향
- '개그맨'이라는 말: 희극인을 코미디언이라 부르던 시절,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쓴 사람으로 알려짐
- KBS '개그콘서트': 개국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힘
- 2001년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만들어 개그 지망생 교육
- 예원예술대 코미디전공 전임강사: 김신영, 조세호 등을 키움
- 2007년 방송 은퇴 뒤 경북 청도로 내려가 2012년 '코미디철가방극장' 개관에 앞장섬
- 2019년 데뷔 50주년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
- 책: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등
후배를 가르치고 무대를 만들어 준 일이 이렇게 많습니다. 양희은이 말한 "많은 후배에게 베풀어주신 마음"이 빈말이 아니라는 게 보입니다.
시청자 반응은?
방송이 11월 7일 밤에 나간 터라, 아직 시청자 반응이나 시청률은 정리된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반응을 지어내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1년 전 별세 소식이 전해졌을 때 동료 코미디언과 연예인들의 추모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특집도 많은 사람이 기다린 방송이었을 겁니다. 다시 보기로 양희은의 무대를 찾아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희은은 1주기 특집에서 어떤 노래를 불렀나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습니다. 노래하기 전에 "이런 자리에서 노래하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유성은 언제, 왜 세상을 떠났나요? 2025년 9월 25일 폐기흉 증세가 나빠져 별세했습니다. 향년 76세입니다. 마지막에는 전북 전주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김신영은 전유성과 어떤 사이였나요? 예원예술대 코미디전공에서 가르침을 받은 제자이고, 고인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켰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고인이 둘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라고 불렀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https://weekly.khan.co.kr/article/202611072030001
- https://news.google.com/rss/articles/CBMiXkFVX3lxTE5oRzdRUHNvLWNZX0hCd0lfa2lrM3BubjdWaVhCQTQtMUlQbWliQkpVUF9KN2JTeGJVSkZyTzZJVHFrS2FKUmQ3TWFTVEdhMG8tdGRIR19LMmxRaHA0YUE?oc=5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25_0003344683